을지로 제모, 파장 바꿔가며 시술한 연구로 본 두 가지 포인트
핵심 요약: 을지로 제모를 여러 번 받아도 가는 털이 남는다면, 파장 하나만 쓰는 방식보다 털 굵기와 깊이에 맞춰 파장을 바꿔가며 접근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025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세 가지 파장을 순서대로 사용했을 때 6개월 뒤 털이 평균적으로 크게 줄었고, 통증도 파장별로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왜 몇 번 받아도 가는 털은 그대로 남는 걸까요?
레이저 제모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도 얇은 털이 남아 있다면, 레이저가 효과가 없어서라기보다 남은 털의 굵기와 깊이가 처음과 달라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처음 몇 번은 굵은 털이 눈에 띄게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부터 변화가 더디게 느껴지는 정체기가 오거든요. 특히 겨드랑이나 다리보다 얼굴이나 팔처럼 털이 가는 부위에서 이런 고민을 더 자주 하시더라고요.
이런 배경 때문에 요즘은 남은 털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파장을 바꿔 가며 시술하는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오늘 살펴볼 2025년 연구도 바로 이 지점, 즉 제모 이후에도 털이 남는 이유와 통증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레이저 파장마다 닿는 깊이가 왜 다를까요?
레이저 제모는 털 속 멜라닌 색소가 빛을 흡수해 뜨거워지면서 털을 만드는 뿌리를 약하게 만드는 원리예요. 털은 자라는 시기와 쉬는 시기가 번갈아 오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털을 다룰 수 없어서, 몇 주 간격으로 나눠 받게 되는 거죠.
그런데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와 들어가는 깊이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755nm 알렉산드라이트는 멜라닌에 잘 흡수되어 가늘고 옅은 털까지 반응하는 편이고, 808nm 다이오드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며, 1064nm 엔디야그는 가장 깊은 곳까지 닿아요.
파장을 바꿔 가며 쏘면 굵기와 깊이가 제각각인 털을 고르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출발점이에요. 참고로 아포지 플러스는 755nm 알렉산드라이트 파장을 쓰는 제모 장비로, 얼굴처럼 털이 가늘고 색이 옅은 부위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굵고 깊은 털이 남은 부위라면 다른 파장이나 에너지 조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떤 파장이 제모 효과가 가장 좋으냐보다 지금 내 털에 적합한 파장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해요.
6개월 뒤 털은 실제로 얼마나 줄었을까요?
Bacchini S 등이 발표한 2025년 연구(Lasers Med Sci)에서는 18세부터 60세까지 60명이 참여해, 팔과 겨드랑이, 다리, 비키니 라인, 가슴, 등 부위를 세 가지 레이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술했어요.
6개월 뒤 결과를 확인해 보니, 모든 부위를 합쳐 털의 양이 평균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여러 번 시술을 이어 간 뒤 6개월 시점에 측정한 값이라, 개인의 털 상태나 시술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함께 알아두시면 좋아요.
눈여겨볼 점은 털의 개수만 줄어든 게 아니라 남은 털의 굵기도 가늘어졌다는 거예요. 굵은 털이 차지하던 자리에 솜털 비율이 늘어나면서 겉으로 보기에 훨씬 매끈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털이 가늘어지면 면도 뒤에 거뭇하게 남던 자국도 함께 옅어지는 경향이 있었고, 등처럼 넓은 부위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털마다 자라는 주기가 달라 여러 차례에 걸쳐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한두 번 받고 털이 남아 있다고 해서 실패로 판단하시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일 수 있어요.
제모할 때 통증과 붉은기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제모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통증이죠. 요즘 장비는 피부 표면을 식혀 주는 냉각 장치가 함께 달려 있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편이에요.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파장별 통증을 4점 만점으로 물었는데요, 평균 통증은 2점으로 약간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파장별로 보면 알렉산드라이트와 다이오드는 2.0~2.3점 수준이었고, 엔디야그만 3.5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어요. 깊이 들어가는 파장일수록 뿌리 주변의 열도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거의 모든 참여자에게 붉은기와 모낭 주변 붓기가 나타났지만, 이 반응은 며칠 안에 가라앉았고 흉터나 색소 변화는 남지 않았다고 해요. 털이 오히려 늘어나는 역설적 발모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Bacchini 2025 연구, 파장별 평균 통증 점수(4점 만점)
레이저 파장 | 평균 통증 점수 |
|---|---|
알렉산드라이트(755nm) | 2.0~2.3점 |
다이오드(808nm) | 2.0~2.3점 |
엔디야그(1064nm) | 3.5점 |
을지로 제모, 시작 전 무엇부터 확인하면 좋을까요?
을지로 제모 결과는 레이저 이름 자체보다 털의 굵기와 깊이에 맞는 파장을 고르는 데서 달라질 수 있어요. 같은 부위라도 사람마다 털의 굵기와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중요한 이유예요.
특히 부위와 털의 특성에 맞춰 간격과 에너지를 정하면 불필요한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털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다음 단계를 정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을지로 제모를 여러 번 받아도 가는 털이 남는 이유는 뭔가요?
레이저가 효과가 없어서라기보다 남은 털의 굵기와 깊이가 처음과 달라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얼굴이나 팔처럼 털이 가는 부위에서는 정체기를 더 자주 느끼실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파장을 바꿔가며 접근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모 시술할 때 파장에 따라 통증 차이가 있나요?
연구에 따르면 평균 통증은 4점 만점에 2점 정도로 약간 불편한 수준이었고, 알렉산드라이트와 다이오드 파장은 2.0~2.3점, 더 깊이 들어가는 엔디야그 파장은 3.5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어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제모 후 붉은기나 붓기는 얼마나 가나요?
시술 직후 붉은기와 모낭 주변 붓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연구에서는 며칠 안에 가라앉고 흉터나 색소 변화는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다만 이는 개인의 피부 상태나 시술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모를 한두 번 받고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면 실패한 건가요?
털마다 자라는 주기가 달라 여러 차례에 걸쳐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한두 번 받고 털이 남아 있다고 해서 실패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일 수 있어요. 연구에서도 여러 번 시술 후 6개월 시점에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얼굴처럼 털이 가는 부위는 어떤 파장이 적합한가요?
755nm 알렉산드라이트 파장은 멜라닌에 잘 흡수되어 가늘고 옅은 털까지 반응하는 편이라 얼굴처럼 털이 가는 부위에서 반응이 좋을 수 있어요. 다만 굵고 깊은 털이 남은 부위라면 다른 파장이나 에너지 조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